● 직접 방문한 장소에 대한 코멘트는 지극히 주관적임을 미리 밝혀 드립니다.
● 초간단 리뷰 in 3
- 재방문 의사: 지금 리뷰하고 있는 장소를 다시 방문할 생각이 있느냐에 대한 답.
(●: 재방문 의사 있음, X: 재방문 의사 없음)
- 가격: 방문한 장소 및 이용한 서비스에 대한 가격. 가격에 대해 느끼는 것은 정말 내 기준. 나에게는 비싸지만 리뷰를 보는 다른 분에게는 저렴할 수도 있음, 반대의 경우도 가능.
- 분위기: 방문 장소에서 느껴지는 전체적인 분위기. 이것 또한 정말 내 기준.
재방문 | 앞으로 계속 방문하시겠습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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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상 (비쌈) |
중 (적당히) |
하 (저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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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 상 | 중 |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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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핑장이 바닷가 바로 앞에 있어서 늦은 시간까지 폭죽 소리가 들린다. 이러한 소음을 싫어하시는 분에게는 최악의 캠핑장이 될 수도 있다. 나의 경우 다른 장점이 컸기 때문에 폭죽 소음에 대해서 크게 신경 안 썼다.
아마도 여름에는 폭죽 소음이 정말 심할 것 같다.
●알렉시우스's comment
추석 연휴 때 캠핑 고수 가족과 캠핑을 다녀온 후 캠핑에 대한 재미와 약간의 자신감(?)이 생겼다.
캠핑에 대한 나의 관심을 눈치챈 와이프님의 의지에 의해 이번에는 '몽산포 오토 캠핑장'을 와이프님 친구분 가족과 같이 가게 되었다.
이번에 같이 캠핑을 한 와이프님 친구 가족은 이전에 원주 산노리 캠핑장도 같이 갔었다.
원주 산노리 캠핑장은 우리 가족의 처음 숙박 캠핑이었다.
지나고 생각해보니 지금도 캠핑 초보이지만 그 당시 캠핑 실력은 정말 심각했다.
텐트 치는 법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모르면서 막연하게 잘 되겠지라는 근거 없는 생각으로 캠핑을 갔다.
그래도 몇 번 캠핑을 하면서 실력은 그때보다 조금은 늘었다.
캠핑장: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몽산포길 65-24
기간: 23년 10월 27일~23년 10월 29일(2박 3일)
☎ 010-5408-6868
몽산포 오토 캠핑장은 1 구역, 2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고, 우리 가족은 1 구역을 이용했다.
따라서 이번에 블로그에 쓰는 글을 몽산포 캠핑장 1 구역에 대한 내용이다.
캠핑장에 정문 입구의 모습이다.
정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체크인하는 사무실이 있다.
몽산포 오토 캠핑장의 특이한 시스템은 사이트를 사전 예약하면서 정하는 것이 아니라 체크인 순으로 원하는 사이트를 고를 수 있다. 우리 가족의 경우 친구분 가족이 먼저 도착해서 대리 체크인과 사이트 배정을 해주셨기에 체크인 없이 바로 사이트로 이동했다.
체크인 사무실 옆으로 편의시설들이 있다.
위 사진 중앙에 있는 시설은 화장실이다. 화장실에 손을 닦을 공간이 없다는 게 조금 불편했다.
화장실을 사용하고 나와서 오른쪽에 있는 설거지 실을 이용해야 한다.
설거지 공간의 중앙에 위 사진처럼 세면대가 있다.
화장실 기준 왼쪽에 샤워실이 있다.
샤워실 이용 시간이 오전 9시~오후 10시까지 정해져 있다.
붐비는 걸 싫어해서 아주 일찍이나 늦게 샤워실을 사용하는 걸 선호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게 아쉬웠다.
캠핑장 바로 옆에 편의점, 커피숍, 치킨집 등이 있다.
이전에 이용했던 캠핑장의 경우 필요한 물건이 생기면 차를 타고 이동을 해야 했는데 몽산포 오토 캠핑장은 바로 앞에 슈퍼등이 있어서 캠핑하는 동안 매우 편리하게 사용했다.
많은 분들이 맛조개 캐기 또는 해루질을 하러 몽산포 해수욕장에 오시는데 혹시 깜박하고 못 챙긴 장비가 있으면 슈퍼에서 구매 또는 대여가 가능하다.
몽산포 오토 캠핑장 바로 앞이 바로 몽산포 해수욕장이며 연결되어 있다.
몽산포 오토 캠핑장은 전체적인 면적이 상당히 크다.
그래서 사이트 위치에 따라 화장실&샤워실이 멀 수도 있다.
우리 가족은 2박 3일 동안 소나무 아래에 있는 사이트를 이용했다.
바로 옆이 친구분 가족이었기 때문에 사이트 중간 공간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친구분 가족은 신기하게 같은 브랜드 텐트를 사용하고, 캠핑도 비슷한 시기에 시작했다.
그리고 자녀 나이 또한 비슷하다.
옆 사이트를 모르면 중간 공간이 단순 주차장으로 사용되지만, 우리는 차를 약간 뒤로 미루고 중간 공간에서 식사를 했다. 캠핑장 날씨도 좋았고 그리고 막힘 없이 뚫려 있는 공간에서 밥을 먹으니 자연스럽게 힐링이 되는 마법스러운 시간이었다.
자연에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러한 신기한 기분이 아마도 캠핑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불멍을 하면서 캠핑장에서 책을 보고 있는 첫째 젤로와 그리고 형을 지켜보고 있는 둘째 율리
집에 같이 있으면 정말 많이 싸우지만 신기하게 캠핑장에서는 둘이 정말 잘 논다. 그렇다고 캠핑장에서 둘이 안 싸우는 건 아니다.
싸운 만큼 두 형제의 우애가 깊어지리라 믿는다.
캠핑장에서 아침을 맞이하는 두 형제의 모습이다.
추울까 봐 걱정을 많이 했지만 다행히 큰 문제없이 가족 모두 다 잘 잤다.
캠핑 둘째 날의 메인은 '맛 조개 캐기'
와이프님이 몇 주 전에 영종도에서 첫째와 둘이서 조개 캐기 체험을 하고 왔는데 첫째가 정말 즐거워했다.
이번 캠핑을 몽산포 오토 캠핑장으로 정한 큰 이유 중 하나도 조개 캐기를 하기 위해서다.
몽산포 오토 캠핑장 바로 앞에는 넓은 갯벌이 바로 앞에 펼쳐져있다.
맛 조개를 찾아서 용감하게 갯벌을 밟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형제의 모습
나도 아들과 같이 걸어가면서 맛 조개 캐기가 정말 쉬울 것이라 생각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맛 조개 캐기는 대실패이다. 1개도 못 찾았다.
주변에 있던 남자분의 경우 2시간 만에 간신히 맛 조개 캐기에 성공했다.
다행히 두 아들은 맛 조개를 찾는 것보다 갯벌에서 노는 걸 더 좋아한다.
만약에 둘째가 맛 조개 찾기에 강한 집념을 가졌더라면 정말 힘든 상황이 발생했을 것 같다.
두 아들은 갯벌을 파내면 나오는 모든 생물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맛 조개가 아니라도 다양한 생물을 담고 있는 갯벌에 많이 감사하다.
자연의 힘은 정말 위대하다.
바다에서 노는 동안 아들은 지루해하지도 않고 엄마, 아빠를 찾지도 않는다.
자연에서 노는 아이들을 보면서 편안하게 눈 육아를 할 수 있었다.
몽산포 오토 캠핑장의 강력한 매력 중에 하나는 바로 '일몰'이다.
바닷가 바로 앞 사이트는 의자에 앉아서 아름다운 일몰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그러나 바닷가 바로 앞 사이트는 바로 옆에 주차가 되는 곳도 있고, 안 되는 곳도 있다.
주차가 안 되는 곳은 주차 후 차를 주차장으로 옮겨야 한다.
저녁 식사 후 아들과 함께한 불꽃놀이
내가 어릴 때는 불꽃놀이는 위험한 장난 중 하나였다. 당연히 부모님과 불꽃놀이를 한 적도 없다.
그러나 나는 폭죽에 불을 붙여서 두 아들에게 건네주었다.
어떤 게 맞는 건지는 모르겠다.
다양한 경험이 두 아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기를 바랄 뿐이다.
2박 3일의 시간을 보낸 몽산포 오토 캠핑장은 바다와 맞닿아 있어서 두 아들과 자연 놀이를 하기에 정말 좋은 환경이다.
지루할 틈이 없이 2박 3일의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몽산포 오토 캠핑장의 몇 가지 아쉬운 부분은 늦은 시간까지 바닷가에서 터트리는 폭죽 소음과 돌아올 때 발생한 극악의 교통 체증이다. (아마도 여름에는 폭죽 소음이 정말 심하리라 추측된다.)
재방문을 생각한다면 폭죽 소음이 재방문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러나 빡빡하게 막히는 고속도로는 많은 고민을 하게 할 것이다.
내가 사는 곳은 인천이고,
캠핑장으로 갈 때는 2시간, 집으로 돌아올 때는 4시간 결렸다.
앞으로 캠핑장 선택 시 교통 상황도 많이 고려해야겠다.
금~일이 아니라 토~월 캠핑도 생각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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