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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a Vida/먹고 & 마시고

커피-블루 보틀(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더현대서울점 5층)

by 알렉시우스 202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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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방문한 장소에 대한 코멘트는 지극히 주관적임을 미리 밝혀 드립니다.

 

● 초간단 리뷰 in 3

- 재방문 의사: 지금 리뷰하고 있는 장소를 다시 방문할 생각이 있느냐에 대한 답.

(: 재방문 의사 있음, X: 재방문 의사 없음)

- 가격: 판매되는 음식 및 음료에 대한 가격. 가격에 대해 느끼는 것은 정말 내 기준. 나에게는 비싸지만 리뷰를 보는 다른 분에게는 저렴할 수도 있음, 반대의 경우도 가능

- 분위기: 방문 장소에서 느껴지는 전체적인 분위기. 이것 또한 정말 내 기준. 

재방문 앞으로 계속 방문하시겠습니까?
X  
가격 상 (비쌈)
중 (적당히)
하 (저렴)
     
분위기 상 
   

● 주소: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더현대 서울점 5층

 

● 기본 정보

 - 아메리카노 5,600 원

 - 콜드 브루 6,000 원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오픈 10:30 10:30 10:30 10:30 10:30 10:30 10:30
마감 21:30 21:30 21:30 21:30 21:30 21:30 21:30

 ※ 더현대 휴무일과 동일

 

●알렉시우스's comment

주말에 가족 결혼식이 있어서 여의도에 가게 되었다.

결혼식 시간이 오후 늦게여서 결혼식장 근처에 있는 더현대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다가 결혼식에 가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예상은 했으나 백화점에 주말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이 정말 많이 있었다.

크리스마스 장식은 대기를 걸고 순서에 따라 제한된 인원이 입장했다.

오후 12시 즘 대기를 걸었지만 더현대 서울을 떠나기 전에 입장은 어렵겠다는 느낌이 바로 들었다.

 

입장 연락은 오후 8시가 다 돼서 왔고 이미 결혼식 끝나고 집에 거의 도착한 상황이었다. 

 

여유 있는 관람을 위해서는 역시 주말 아침 일찍 또는 평일이 진리이다.

더현대를 둘러보다가 와이프님이 블루 보틀 커피를 마셔야 한다고 나에게 강력하게 제안했다.

와이프님의 블루 보틀 강의(?)에 나 또한 흥미가 생겨서 같이 주문을 했다.

블루 보틀 또한 대기가 있었지만 백화점에서 구경할 거리가 있었기에 그래도 기다릴 만은 했다.

 

처음에는 블루 보틀에 대한 특별한 기대는 없었다. 

그러나 기다림이 길어지면서 나를 기다리게 한 대상(블루 보틀)에 대한 기대가 생겼다.

기다림의 끝에 드디어 순서가 왔다.

나의 경우 거의 항상 같은 것을 마시기에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와이프님은 직원 분께 이것저것 물어봐다.

직원분이 설명을 정말 잘해 주셨는데 이 부분이 나에게는 흥미로웠다.

 

밝은 미소로 친절하게 알려주시는 직원을 정말 오랜만에 봤다.

얼굴은 기억이 안 나지만 앞으로 그분이 하시는 일이 잘 되기를 바라는 긍정의 기운을 글을 쓰며  전달한다.

 

요즘 들어 이상하게 서비스 직종에서 밝은 미소로 성실하게 일하시는 분을 보기가 어렵다.

셀프 문화가 만들어 낸 이상한 유행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도 든다.

드디어 기다렸던 아메리카노를 손에 넣었다.

기다림이 있었기에 마시기 전 기대가 컸다.

 

마시고 난 후 나의 평가는 

'왜 비쌀까?'

'왜 사람들이 줄 서서 마시려고 할까?'

 

나는 커피 전문가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기 때문에 내 의견은 무시해도 된다.

블루 보틀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기에 기억에 남았고 그리고 나의 솔직한 후기를 적어봤다.

 

다시 블루 보틀에 간다면 커피는 안 마시고 자리에 앉아서 아들과 놀거나 책을 읽을 것 같다.

 

어쩌면 커피의 진짜 맛을 내가 아직 모르는 것 일수도 있다.

만약 이게 맞다면 커피의 맛을 몰라서 돈을 아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의미로 생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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