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접 읽은 책에 대한 리뷰 및 코멘트는 지극히 주관적임을 미리 밝혀 드립니다.
● 개인적 독서 취향
-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개인적으로 도서관에서 책을 먼저 빌려서 보고 읽은 책이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면 그 후에 구매해서 소장 및 재독 하는 습관이 있음 (내 돈과 공간은 소중하기에...)
- 특별한 경우: 최애 작가 2분의 책은 무조건 구매 (최애 작가님 2분: 이지성, 사경인)
· 이유: 어려운 지식을 책으로 너무 쉽게 풀어서 설명해 주기 때문에
- 선호하는 책
· 읽으면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용 지식을 아낌없이 나누어주는 책
- 혐하는 책
· 어려운 내용 어렵게 설명한 책
· 쉬운 내용도 어렵게 설명한 책
· 책 제목과 내용이 전혀 다른 책
※ 책 및 작가님에 대해 다소 거친 표현을 사용해서 죄송하지만, 제 개인 블로그에서 만큼은 남 눈치 안보며 표현의 자유를 누리고자 합니다. 나중에 지적 수준과 표현 능력이 발전하면 세련되게 바꿔서 표현하겠습니다. 그날을 기다리며......
● 초간단 리뷰 in 3
- 재독 의사(구매): 지금 리뷰하고 있는 책을 다시 읽을 생각이 있느냐? 즉, 소장(구매)하며 계속 읽은 것인지에 대한 답.
(●: 재독 및 구매 의사 있음, X: 재독 및 구매 의사 없음)
- 난이도: 책을 읽고 이해하는데 느끼는 어려움 정도, 책에 대한 난이도는 내가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내 기준.
나한테는 어렵지만 리뷰를 보는 다른 분은 쉬울 수도 있음.
- 실용지식: 책을 통해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용 지식을 어느 정도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한 답. 개인적으로 책에서 실용 지식 얻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함
재독 의사 (구매) | 소장하며 옆에두고 계속 읽으시겠습니까? | ||
X | |||
난이도 | 상 (어려움) |
중 (적당히) |
하 (쉬움) |
● | |||
실용 지식 | 상 (많음) |
중 (적당히) |
하 (적음) |
● |
● 알렉시우스's comment
'도시의 승리'를 처음 알게 된 건 '부의 인문학'을 통해서이다. 부의 인문학을 재미있게 읽었고 책 안에서 도시의 승리가 많이 언급되었기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이어졌다.
도시의 승리를 쓴 에드워드 글레이저는 하버드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이다.
하버드 대학교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에드워드 교수의 프로필이 총 24장이다. 연구 실적, 수상 경력, 저술 활동 등이 다양하게 적혀있다. 무늬만 교수가 아닌 계속해서 연구하는 진짜 교수로 보여진다. 프로필이 24장이나 되는 사람은 개인적으로 처음 봤다.
부의 인문학에서 서울의 가치를 강조하기 위해 도시의 승리에 들어있는 내용들을 많이 언급했다.
자연스럽게 도시의 승리를 읽기 전에 서울에 대한 내용이 많이 들어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예상과 다르게 도시의 승리는 서울에 대한 내용이 많이 들어있지 않다. 거의 없다고 보는 편이 더 맞을것 같다.
어려운 책을 만나면 종종 독서의 슬럼프(?)가 온다. 내용이 어렵기 때문에 한권의 책을 읽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저녁에 독서거 가능한 시간에 독서가 아닌 영화를 선택하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독서의 질이 안 좋아진다.
도시의 탄생이 나에게는 어려운 책이었다. 읽다가 포기하고 다른 책을 읽을까 하는 생각을 몇 번 했다.
아마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은 이유는 책에서 흥미로운 내용들이 한 번씩 튀어나와서 떠나려는 나를 붙잡았다.
조심스럽게 얘기를 해보면 번역이 조금 아쉽다.
매끄럽지 못한 문장구조가 자주 있었고 그럴 때마다 독서 집중력이 많이 무너졌다.
도시의 탄생은 나에게 매우 어렵게 다가왔지만 읽은 후 몇 개의 충격적인 깨달음을 선물해 주었다.
단순하게 과밀화된 도시에 더 많은 건물을 새우는 건 안 좋다고 생각했다. 도시의 승리는 이러한 나의 편견을 논리적으로 박살 내주었다.
도시의 승리에 따르면 발전된 도시에 더 많은 인구가 모여 살 수록 탄소배출량은 줄어들어 더 환경 친화적이고 반대로 거주 인구가 분산되어 대도시에 차량으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탄소 배출량은 증가한다.
발전된 도시에 빈민이 거주하는 것을 도시 발전의 부작용으로 언급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도시의 승리 읽으면서 이러한 부분에 대한 다른 시각도 갖게 되었다.
도시의 승리를 읽으면서 도시가 어떤 식으로 발전해 왔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다.
도시의 승리에 가장 고마운 부분은 한 가지 시각에 갇혀 시야가 좁아지지 말고 왜 다양한 시각을 가져야 하는지를 책을 읽으면서 깨우치게 해주었다. 내가 아무 의심 없이 믿고 있던 진리들이 도시의 승리를 읽으면서 무너져 내렸다.
앞으로 확신을 갖는 것에 대한 조심성이 생길 것 같다.
에드워드 글레이저 교수는 도시의 승리에 이어서 도시의 생존을 집필했다.
도시의 생존은 부디 나에게 쉽게 읽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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